새 메디케어 카드 주의점…새 번호 받으면 신속히 병원에 알려야
수수료 요구 전화 모두 사기 6월 후에도 안오면 확인해야 4월부터 전국의 5500만명 시니어들에게 소포가 배달된다. 바로 신규 메디케어 카드다. 현재 연방메디컬센터(CMS)의 계획으로는 중동부 지역과 서부 대도시에서 먼저 배포가 시작돼 동부와 남부 지역으로 배송 규모를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가주 지역은 4월 중순 전후로 카드를 받게될 것으로 보이며 전국적으로는 늦어도 6월 안에는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 CMS는 새로운 카드가 발급되면서 야기되는 각종 오해나 혼동을 예방하고자 관련 정보 홍보에 나섰다. 카드와 관련돼 CMS가 공개한 반드시 알고 있어야할 사항과 주의점들을 문답형식으로 점검해본다. 왜 신규카드를 만들었나 적지않은 돈이 들고 번거롭지만 당국은 카드 교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해왔다. 가장 큰 원인 제공은 기존 카드에 소셜번호가 기재되어 신분 도용 범죄의 타겟이 되어왔다는 점이다. 새로운 카드는 소셜번호를 없애고 메디케어 고유 아이디번호를 새로 지정해 기입했다. 53년 동안 사용했던 카드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셈이다. ID 번호는 어떻게 구성되나 당국은 11개 숫자 또는 알파벳으로된 ID를 무작위로 정해 부여한다. 다시말해 한국의 주민등록번호처럼 특정 숫자가 출신 지역, 성별, 신고 장소 등의 의미를 갖지 않는다는 것이 당국의 설명이다. 알파벳 S, L, O, I, B, Z는 숫자와의 혼동을 피하기위해 배제됐다. 동시에 카드에는 시니어의 성별도 기재되지 않는다. 기존카드는 더이상 못쓰나 CMS는 카드를 받은 뒤에 바로 기존 카드를 파기하도록 권하고 있다. 하지만 당국은 배송이나 다른 문제로 카드를 받지 못하는 경우를 감안해 기존 카드의 유효기간을 1년 정도 연장해놓은 상태다. 다시말해 카드를 혹시 못받았더라도 기존 카드를 여전히 이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특히 CMS는 시니어들에게 카드를 받은 직후 병원 등에 알려서 필요한 정보를 변경하도록 권하고 있다. 신규 카드 관련 사기행각은 사기 피해를 받지 않기 위해서 반드시 기억할 것들은 다음과 같다. 신규 카드는 '무료'다. 따로 배송 등을 이유로 돈을 지불할 이유가 없다. 누군가 전화를 해서 메디케어 카드를 보낼테니 수수료를 요구한다면 100% 사기다. 카드가 신규로 바뀌지만 혜택에서는 변화가 없다. 사기범들은 추가 서비스를 주겠다거나 비용이 올라서 차액을 내야한다고 말하면 역시 100% 사기다. 주소가 최근에 바뀐 경우엔 일단 온라인 계좌(www.ssa.gov/myaccount)를 만들 것을 추천한다. 만약 주소가 바뀌었다면 계좌를 통해 서둘러 주소변경을 하는 것이 좋다. 사회보장국으로 전화(800-772-1213)로도 변경이 가능하다. 동시에 최근에 이사를 했거나 곧 이사를 앞두고 있다면 옛날 주소로도 카드가 올 수 있으니 우편물을 잘 보관하도록 알려둘 필요가 있다. 신규 카드 관리와 보관은 카드는 플라스틱이 아니고 종이카드다. 일단 안전한 장소에 잘 보관해야 한다. 동시에 새 번호는 의사, 약사, 병원, 보험회사를 제외하고는 절대로 전달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만약에 분실할 경우엔 전산시스템을 통해 병원이나 닥터사무실에서 번호를 열람할 수 있다. 하지만 새로운 카드를 신청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어드밴티지도 새로 나오나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을 가진 시니어들은 이번 메디케어 신규카드 발급과 별개로 기존 어드밴티지 제공회사가 부여한 고유번호와 카드를 그대로 이용한다. 하지만 메디케어 신규 카드는 잘 받아 보관해놓을 필요가 있다. 추후 전통 메디케어로 돌아가거나, 메디케어 자격 여부를 확인하는 용도로 이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6월이 지나도 못받으면 뭔가 잘못됐다는 뜻이다. 다시한번 우편물을 점검하고 온라인 계좌를 통해 특별한 메시지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동시에 CMS(800-633-4227)에 전화문의도 할 수 있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